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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찾으러 가던 길에…예비부부 '날벼락' 이별

입력 2019-07-05 20:09 수정 2019-07-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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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습니다. 하루 연차를 내고 결혼 반지를 찾으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유가족은 책임자가 밝혀지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29살 이모 씨는 사고가 일어난 지 4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차체가 건물 잔해에 모두 깔려 구조가 가장 늦었습니다.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31살 황모 씨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혼을 7개월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어제는 하루 연차를 내고, 결혼 반지를 찾으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고 이모 씨 아버지 : 대낮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거든요. 결혼반지 찾으러 간 아이들이 그런데 영영 이별이야. 이러한 일은 내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유가족은 안전 관리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고 이모 씨 아버지 : 안전주의가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닙니다. 내가 관리책임을 물어야겠다. 현장 가서 확인했는지, 감리자는 확인했는지. 형사적으로 물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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