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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42명, 피난 20만명…여진 500회 이상

입력 2016-04-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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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42명, 피난 20만명…여진 500회 이상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과 오이타(大分)현에서 1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 증가해 총 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구마모토 현 아소(阿蘇)시에서 지진으로 대피소에 피난 중이던 77세 여성이 사망했다. 구마모토 지진과 관련해 대피소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 여성이 처음이다.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6일 새벽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 이후 딸과 함께 대피소로 피난했으나, 17일 오전 10시께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급성 심부전으로 밝혀졌으나, 피난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18일 오전 현재 실종자는 7명으로 경찰과 자위대 등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1063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중상자는 205명, 피난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됐다.

NHK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18일 오전 7시까지 진도 1이상의 지진이 500회 이상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계속해서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어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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