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코로나19 대유행 국면 벗어났다"…풍토병 전환

입력 2022-04-28 07: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편,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적어도 미국에서만큼은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박멸하긴 힘들어서 백신을 꾸준히 맞아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겨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완전한 팬데믹 단계에 올라섰다가 현재는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우리는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팬데믹 단계에서 벗어났음을 확신합니다.]

최근 오미크론보다 전염성 강한 하위 변위가 우세종으로 올라서며 확진자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미크론 때처럼 증가세가 폭발적이지는 않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362명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과 백신을 맞은 이들을 합하면 미국 인구의 상당수가 어느 정도의 면역을 갖췄다고도 말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60%가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순 없을 겁니다. 정확히 얼마나 자주라 말하긴 어려워도 우리가 간헐적으로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다면 바이러스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파우치 소장은 이처럼 코로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오는 30일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는 '개인적 위험'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 열린 한 언론인 클럽 만찬 행사에서는 각료와 정치인 등 참석자 70여 명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습니다.

(화면제공 : PBS)

관련기사

코로나 완치자, 치료 종료 10일 뒤면 헌혈할 수 있다 미국 CDC 전문가 패널 "50세 미만 대다수, 4차 접종 불필요" 美 정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원 무효 결정에 항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