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요. 다음 주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 역시 덥고, 습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24일) 소집된 여자 축구대표팀에게, 무더위도 맞서 싸워야 할 상대일 것 같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덥고 습한 날씨 속에 파주 트레이닝센터로 들어서는 선수들, 우한의 무더위가 벌써 걱정입니다.
[전가을/여자축구 국가대표팀 : 아 진짜 덥대요. 어떡하냐…]
[황보람/여자축구 국가대표팀 : 지금 여기도 너무 더워서…]
[강유미/여자축구 국가대표팀 : 정신력으로 잘 버텨야 할 것 같아요.]
우한은, 난징 청두와 함께 중국 '3대 아궁이'로 꼽힐 만큼 무더운 곳입니다.
특히 우리 여자대표팀이 우한에 입성하는 29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도로 예고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력 면에서 우리에 앞서는 버거운 상대들과 맞서야 하는데,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됩니다.
결국 체력이 승부처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도 소집 첫 날, 훈련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선수들이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자대표팀은 내일 소속팀에 돌아가 WK리그 경기에 참가한 뒤 28일 다시 소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