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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탑승자 시신 198명 수습…열차 냉동칸 보관

입력 2014-07-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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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이 일어난 지 나흘째를 맞아 사고현장 수습 작업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에 미사일을 제공한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압박 공세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반군이 검은 비닐백에 담긴 시신을 옮깁니다.

현지시간 20일 추락 사고 현장에서 전체 탑승자 298명 가운데 198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방치돼 있던 시신이 수습되면서 신원 확인 작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오우 티옹 라이/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 : 수습된 시신들은 열차 냉동칸에 보관돼 있습니다. 시신들은 곧 키예프로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락 지점 인근 지역 수색반경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합동조사단도 속속 현장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거된 시신들이 반군이 통제하는 시설로 옮겨져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반군에 넘겨준 정황이 드러나면서 러시아에 대한 책임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정상들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국제조사단의 사고현장 접근 보장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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