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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추락 현장 수습 안돼…반군 통제로 진상규명 난관

입력 2014-07-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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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말레이항공 여객기 격추 소식입니다. 사고 후 만 이틀이 지났지만, 수습은 지지부진하고 현장은 여전히 참혹합니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어서 그런데요.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입니다.

추락 이틀이 지났지만, 사고 수습은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반군 요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지만, 고작 검은 비닐백에 넣어 길가에 놓아둘 뿐입니다.

이미 부패는 시작됐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 조사단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제대로 된 조사나 수습은 엄두를 낼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엄격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안보협력기/조사관 : 아직 조사를 판단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보시다시피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제한된 범위안에서만 가능합니다.]

현장 조사가 지지부진하자 반군 세력의 사실상 배후로 알려진 러시아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테/네덜란드 총리 : 나는 푸틴에게 그가 국제사회에 도울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독일, 러시아 등은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조사를 주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반군의 비협조로 진상규명에는 난관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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