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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으로 10여분간 최소 수백발 발사"…괴한 1명 사살

입력 2017-10-02 20:57 수정 2017-10-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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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현지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괴한이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외신은 아시안계 일행이 있었다는 보도도 전하고도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부소현 특파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부 특파원, 총격은 이제 완전히 끝난 상황인가요?

[기자]

네, 총격 사건이 처음 보고된 건 이곳 시간 밤 10시 8분 입니다.

현지경찰은 자정 직전에 총격범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총격은 끝났고 현장에서는 사태 수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격직후 용의자가 1명 이상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추가 총격이 우려됐었지만 용의자 사살이 확인됐고 단독 범행인 것으로 지금까진 알려지면서 추가 총격의 위험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태 수습이 시작되면서 사건 직후 초기에 2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현재 최소 50명, 부상자는 200명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3시간 전까지만 해도 현장에 있는 기자들이 사건 현장에 응급차가 계속 들어가고 있다고 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현장에 피해자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총격 현장서 들리는 소리를 놓고, 일부 언론에서는 기관총류가 사용됐다는 보도도 했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미 CNN등 이곳 언론은 총격범은 자동소총이 아닌 기관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관총으로 10여분간 최소 수백발을 발사했다는 겁니다.

미 언론은 범인이 총격 당시 다수의 총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호텔 32층에서 총기를 발견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단 용의자가 사살됐다고 하니, 어디까지 조사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범행 동기는 지금까지 어떻게 조사되고 있습니까.

[기자]

말씀드린대로 단독 범행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경찰이 사살된 범인의 동료를 수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장까지 거론하며 아시안계 여성이라고 했습니다. 마리루 댄라라는 여성인데요. 경찰은 사진과 소유 차량을 공개하고 이 여성이 총격범과 연관이 있다면서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이 15분 전쯤에 찾던 마리루 댄리라는 여성은 찾았고. 총격범 신원이 스테판 패독. 라스베가스 주민이며 64세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해 6월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만큼이나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총기사건은 극단적 이슬람주의에 빠진 이른바, 외로운 늑대형의 테러로 규정됐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미국 언론은 아직까지 테러로 보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사살된 범인의 주변인과 소셜미디어 등의 메시지 등을 수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전까진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조사상황을 조금더 지켜봐야할 것 같은데, 이번 행사가 유명 컨트리 축제라서, 전세계서 관광객들이 많이 몰렸다고 들었는데, 한인들의 피해는 없을지 상당히 우려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행사는 이곳서도 유명한 컨트리 축제였습니다.

그리고 3일 일정의 마지막 날, 하이라이트 상황이어서 관객들이 몰려서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에는 4만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라스베가스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서 한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관활하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현재까지는 아직 한인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계속해서 상황을 체크해주길 바라고요.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특파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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