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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도심 한복판 '승합차 테러'…90여 명 사상

입력 2017-08-18 07:36 수정 2017-08-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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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걀 겉면에 있는 생산 지역과 농장 표시, 이번 살충제 달걀 사태를 겪으면서 다시한 번 눈여겨보게됐죠. 하지만 이것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유통업자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전국 농가들에 대한 전수조사 최종결과가 발표된다고는 하는데, 이번에 정부가 보여준 부처간의 엇박자, 그리고 곳곳에서 나온 졸속 조사 정황들 논란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문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요. 그 전에 먼저 밤사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차량 테러 사건 소식부터 속보로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최대 관광지인 람브라스 거리에서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현재까지 10여 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바르셀로나 최대 관광지인 람브라스 거리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5시쯤 흰색 밴 차량이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하며 행인들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그재그로 달리는 차량에 부딪힌 사람들이 튕겨져 나가고 거리에는 부상자들이 쓰러진채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최소 13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람브라스 거리는 레스토랑과 바, 시장 등이 몰려있어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관광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경찰은 테러로 규정하고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또 테러 차량을 빌린 드리스 우카비르라는 이름의 남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 중 1명이 경찰과의 총격 도중 숨졌고 흰색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총을 쏘고 달아났으며 모로코 출신 스페인 국적 여권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영사가 현장에 파견돼 한국인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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