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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요직 거친 마당발 인맥…'제보자'의 정체는?

입력 2014-12-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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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문건의 제보자인 박모 씨는 누구일까요? 국세청 요직을 거쳤고, 정보력과 인맥이 상당한 마당발이라고 합니다.

김선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박관천 경정에게 모임을 제보한 박 씨는 지방국세청장을 지내는 등 국세청 요직을 거쳤습니다.

1953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7급 국세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세무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청와대 실세 비서관과 고향이 같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직 국정원장 A씨와 관계를 맺으며 사정기관 쪽에도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외부 정보 수집 등을 맡는 세원정보과장을 지내면서 인맥을 더 넓히기도 했습니다.

또 문건에서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지목된 정윤회 씨의 전 부인과도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경정과는 국세청의 또 다른 고위 간부의 소개로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모임의 실체를 알게된 뒤 박 경정에게 내용을 제보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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