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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후 5시 국무위원 간담회 소집…입장 밝힐 듯

입력 2016-12-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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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찬성 234표, 반대 56표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소식, 다시 한 번 전해드리면서 뉴스특보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청와대부터 가보겠습니다. 앞서 입장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는데, 이승필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승필 기자,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 청와대 입장이 어떻습니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뒤 오후 5시에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를 수용하고 "국민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앞서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라고 앞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헌재 심판을 통해 법리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탄핵소추의결서가 국회를 출발해서 청와대로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역시 총무비서관이 받아서 대통령에게 전달하는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무비서관이 탄핵소추의결서를 수령할 것"이라며 "수령하는 대로 시점을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결서가 청와대로 전달되는 즉시 박 대통령 직무는 정지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대통령이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한 만큼, 자신이 직무를 정지 당하는 동안 원활한 국정운영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교안 권한대행체제가 현 정부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긴 어렵겠지만 소극적으로나마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내 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행체제의 경우,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연장이라고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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