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살펴보겠습니다. 많이들 관심이 가시겠지요.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일단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외한 도지사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진보교육감들이 상승세를 보여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7.7%로 최근 석 달 사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아들의 후임병 폭행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하다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조금씩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과도한 부채와 아시안게임 흥행 실패 등 전·현직들의 시정 운영 실패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역전당했습니다.
최근 정책보좌관을 대거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원 지사는 무분별한 중국 자본 투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진보성향 시도 교육감은 상승세입니다.
9시 등교와 자율형 사립고 폐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유선 전화 임의 걸기와 자동전화 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0.8%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