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는 민선 6기 출범 100일을 맞아서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와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JTBC는 지방자치제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 매월 조사결과를 자세히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먼저 취재 기자와 광역자치단체장 지지도 조사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나와 있는데요, 100일 성적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1위부터 17위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위는 김관용 경북지사입니다. 100점 만점에 73.6점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안희정 충남지사, 3위는 이낙연 전남지사였습니다.
하위권을 살펴보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7위,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위, 권선택 대전시장이 15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달 말 지역별로 1000명씩, 모두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앵커]
지역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게 변인이 돼서 딱 맞는다고 보기엔 어려운 측면도 있을 테고, 또 100일 된 사람도 있지만, 길게는 8년 넘은 사람도 있단 말이죠. 그것도 변수가 돼서 조사 결과를 금과옥조처럼 믿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언뜻 봐도 하위권으로 나온 사람들은, 뭐랄까요, 대도시 쪽이 좀 있는 것 같네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주민 생활 만족도가 지역별로 다 다르고, 상대적으로 대도시가 낮기 때문에 단순 비교보다는 지지도의 추이가 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정치권 안팎에서 잠재적인 대선 주자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관심 지역을 위주로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를 해 봤더니 박원순 서울시장(+1.4점)과 홍준표 경남지사(+0.7점)는 지지율이 올랐고요, 나머지는 빠졌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2.5점)와 남경필 경기지사(-3.2점)가 2~3점대 하락했고, 원희룡 제주지사(-0.2점)와 유정복 인천시장(-0.3점)이 소폭 내려갔습니다.
[앵커]
이른바 대선주자급이라고 하니까…보시는 분들께서는 '저 사람은 대선주자급 아니잖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아무튼 세간에서 얘기하는 기준으로 삼아 했겠지요. 다만 보면 안희정 지사의 경우는 좀 빠지긴 했어도 이른바 대선주자급에서는 1위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까 전체적으로 한번 훑었는데, 전체로는 2위, 지금 이 6명 가운데서는 1위였습니다.
[앵커]
교육감 지지도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마찬가지로 전국 교육감도 1위부터 17위까지 정리를 했습니다.
일단 상위권과 하위권만 간추려서 뽑아봤는데요. 세종시 최교진 교육감, 경북 이영우 교육감, 전북 김승환 교육감이 1, 2, 3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하위권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이 전체적으로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 지지도와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조금 다른 것 같더군요. 그건 또 다른 기자가 준비하고 있죠?
[기자]
그건 다시 살펴볼 예정인데요. 이번에 또 저희들은 다른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사고 폐지 의견이 유지하자는 의견보다 더 많이 나왔고요,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는 올려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깎아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조사개요
▶조사대상 :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기간 : 2014년 9월 27일~30일
▶표본수 : 최종 응답 17000명 (광역자치단체별 10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0.8%p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