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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남 양산 농가까지 확산…남은 곳은 경북·제주뿐

입력 2016-12-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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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농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양성반응이 나와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남지역까지 AI에 뚫리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적인 산란계 집산지인 경남 양산에서도 AI,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이 나왔습니다.

경상남도는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남 양산시 산란계 농장의 AI 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인근 도로를 소독하고 해당 농장과 인근 농장 5곳의 산란계 총 16만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또 발생 농장에서 반경 10km 안 가금류 132만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남의 경우 그동안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폐사 피해는 아직 없습니다.

이번에 나온 AI의 고병원성 여부는 모레인 28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AI 양성농가는 전국적으로 260개에 이르고 매몰 처분됐거나 예정된 가금류는 25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도 단위 가운데 AI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경북과 제주 두 곳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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