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공정위 압색…'중간금융지주회사' 겨냥한 듯

입력 2017-02-03 11:22 수정 2017-02-03 11: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3일 공정거래위원회 압수수색에 돌입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공정위가 추진 중인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에 칼끝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검 관계자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공정위의 부위원장실과 기업집단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 관계자는 압수수색 이유로 "삼성 뇌물, 미얀마 ODA 수사 등과 관련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서"라며 "제출받을 자료에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절차상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공정위가 추진 중인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이 삼성에 특혜를 주기위한 것이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는 금산복합집단이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중간에 지주회사 형태를 통해 금융사 보유를 허용해주는 제도다. 제도가 도입되면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여러 금융계열사를 거느린 삼성그룹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검이 지난달 말까지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신영선 부위원장실과 제도 도입을 담당한 기업집단과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란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는다.

(뉴시스)

관련기사

특검, 대통령 대면조사 임박…청와대 압수수색 초읽기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집행 임박…거부 대비 전략은? 청와대 압수수색, 결정권자는 황교안 대행…입장 주목 특검 vs 청와대, 압수수색 힘겨루기…황교안 입장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