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대통령 대면조사 임박…청와대 압수수색 초읽기

입력 2017-02-03 07: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3일)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뉴스는 빠르면 오늘 있을 수도 있다는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소식입니다. 지난해 검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청와대는 특검팀을 경내에 진입시키지 않고, 일부 자료를 골라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마치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의 의지대로 들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요. 검찰이 시도했을 때와 다른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때는 최종 승인권자가 박근혜 대통령이었지만 지금은 직무 정지 상태고, 따라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이제 그 다음은 대통령 대면조사입니다. 특검에서는 이번달 초를 강하게 주장해왔고, 대통령 측에서는 중순을 얘기했고, 그 절충안으로 다음주 후반인 9일이나 10일 날짜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 시기와 또 장소, 방식 등에 대해 지금 특검과 청와대가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첫소식,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의 대통령 대면조사를 "다음주 9일과 10일 중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특검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특검은 이달 초, 대통령 측은 2월 둘째 주 이후를 주장했는데 대통령 측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대면조사 시기 보다는 조사 자체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뤄지면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와 특검은 대면조사 장소에 대해서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위민관이나 집무실 등 청와대 경내를 원하고 있지만, 특검은 청와대 인근 제3의 장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대면조사를 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면조사에 앞서 압수수색은 필수적이어서 이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관련기사

특검, 유재경 미얀마 대사 소환…최순실 혐의 묻는다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 사실상 거부…특검 수사 늦추나 대통령 측, 더블루K 계좌 내역 요청…또다른 지연 전략? 대통령 측, 또 시간끌기 의혹…헌재·특검 제동 걸리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