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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의 자랑' 14억원짜리 폐막식…'볼거리 다양' 찬사

입력 2016-08-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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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오늘(22일) 폐막했습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남미 최초의 올림픽, 리우에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리우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전영희 기자, 폐막식이 끝났는데, 현지에선 이번 대회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리우의 자랑' 14억원짜리 폐막식…'볼거리 다양' 찬사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리우올림픽 성화대입니다.

주경기장 밖에 설치가 됐는데, 폐막과 함께 성화는 꺼졌습니다.

비바람 속에서 치러진 폐회식. 아직 삼바의 열기는 남아있는데요.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은 리우 올림픽의 자랑거리였습니다.

저비용으로도 훌륭하게 치러냈는데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던 폐막식 예산은 14억원에 불과합니다.

2년 뒤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교훈을 남긴 대목인데요.

다만 크고 작은 사건사고, 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났습니다.

기자들의 숙소인 미디어빌리지가 한때 정전돼 전 세계의 취재진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단 여러종목에서 좋은 결과를 냈잖아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당초 우리의 목표는 텐텐, 그러니까 금메달 10개로 세계 10위권 이내 진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금메달 기준 순위에서 세계 8위를 했는데요.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올림픽의 성공여부는 아직까지 금메달 갯수가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 그나마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아니면 실패라는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을 이긴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 태권도 이대훈 선수, 금메달보다 동메달이 더 값지다고 얘기했던 태권도 차동민 선수가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대회 마지막날, 남자 마라톤에선 에티오피아 선수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지요.

[기자]

네. 에티오피아의 릴레사 선수, 남자마라톤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는데요.

결승선과 시상대에서 두팔을 엇갈려 X자를 그렸습니다.

평화적인 시위대를 폭력진압하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반대 입장을 밝힌 건데요.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올림픽에서 정치적 메시지 표출을 금하고 있어 메달 박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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