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굿바이 올림픽…대기록 넘어 볼트가 남긴 메시지는?

입력 2016-08-20 21:03 수정 2016-08-20 21: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사인 볼트가 마지막 올림픽에서 불후의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세 번의 올림픽,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런 대기록을 넘어서 볼트가 육상에 남긴 메시지는 뭘까요.

리우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400m 계주에서도 모든 선수들은 볼트의 등을 보고 뛰었습니다.

누구나 예상했듯, 마지막 주자 볼트를 앞지를 선수는 없었습니다.

100m, 200m에 이어 400계주까지 금메달.

이미 3종목 모두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볼트.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최초의 기록도 추가했습니다.

볼트는 육상 단거리, 게임의 법칙을 바꿨습니다.

살 떨리는 출발선에서 어릿광대처럼 익살을 부리고 결승선을 앞에 두고 경쟁자에게 웃음을 보내며 가장 심각한 순간을 즐겼습니다.

육상 단거리에서 출발 반응속도가 늦어도 중반 이후 폭발적인 가속도로 1등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깨우쳤습니다.

무엇보다 10년 가까이 1등의 자리를 꾸준히 유지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 매순간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위대한 선수로 남고 싶었기 때문에 당장의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었습니다.]

볼트는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라 말했지만 은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쉬고 싶다며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올림픽 첫 출전 오혜리, 역전 금메달…볼트, 3연속 3관왕 볼트 200m도 금…"알리·펠레같은 위대한 선수 되고싶다" 볼트, 100m 이어 200m에서도 사상 첫 3연패…'19초78' '번개' 볼트, 여유있게 200m 준결승행…20초28 볼트, 올림픽 첫 100m 3연패…'3연속 3관왕' 노린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