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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시켜줄게" 감언이설 뒤 성희롱…여직원 자살

입력 2014-10-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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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오늘 아침 안타까운 죽음이 눈길을 끌고 있죠.


네. 정규직 전환을 꿈꾸던 20대 여성이 지난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2년 국내 한 경제단체에 계약직 인턴으로 입사했는데요,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며 계속 재개약을 해 총 2년을 일했습니다.

이 여성이 남긴 세 장의 유서에는 자신이 다니던 협회의 대표와 다른 중소기업 대표 등에게 성희롱과 스토킹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정규직이 될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수모를 참고 견뎠지만 결국 지난 8월, 정규직이 되지 못한 채 해고됐다는 겁니다.

경찰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성희롱과 성적 발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누리꾼 반응 보시죠.

'같은 사무실서 누구는 계약직, 누구는 정규직 20~30대에게 엄청난 비극이다', '이것이 갑의 횡포, 약한 자만 당하는 현실이 비통하고 안타깝다'라며 분노하는 의견 많았습니다.

'젊은 여성이 목숨 버리며 고발한 부조리, 규명하고 처벌 못하면 희망이 없다'며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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