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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손자' 마약 혐의 영장심사…긴급체포 전날도 투약

입력 2019-04-03 20:39 수정 2019-04-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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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공급책 1명을 체포하며 수면 위로 나온 재벌가 3세들의 행각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SK 창업주의 손자인 최모 씨는 '긴급 체포' 되기 전날까지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현대가의 손자 정모 씨는 유학 중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외에도 다른 이들과 마약을 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SK 창업주의 장손 최모 씨에 대한 구속 심사가 열렸습니다.

최 씨는 범행을 인정한다며 영장심사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마약 공급책 30살 이모 씨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최 씨가 18번 마약을 했는데, 이 중 3번을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 : 서로 알던 사이여서 (최씨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하면 (이씨가) 구해서 같이 한 거예요. 다 최씨 집에서 했죠.]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 씨와 원래 알던 사이"였고, "최 씨가 체포되기 전날에도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음 차례는 현대가 3세인 정모 씨입니다.

앞서 붙잡힌 마약 공급책 27살 이모 씨가 정 씨를 지목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유학을 갔다가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정 씨는 한 달 전쯤 다시 해외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해외에 장기간 체류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귀국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찰은 정 씨가 한 여성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투약한 이들이 더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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