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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청 불응' 카드 꺼내들자…검찰 "공권력 도전" 비판

입력 2014-10-14 20:09 수정 2014-10-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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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다음카카오의 이석우 대표가 검찰의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검찰은 공권력에 도전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제윤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이석우 공동대표/다음카카오 : 실정법 위반이라고 한다면, 대표이사인 제가 최종결정을 했기 때문에 그 벌은 제가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의 감청 영장 불응 발언에 대해 검찰은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한 기업의 대표가 감청 영장에 불응하겠다고 말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공권력에 도전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카카오 측이 어쩔 수 없이 압수수색을 당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청불응'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다음카카오 측이 단순히 자료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건지 영장 집행 자체를 막겠다는 건지 등의 정확한 취지부터 파악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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