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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확진 전 LA 머물러…주민들 긴장

입력 2020-02-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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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의료 당국은 이제 사태가 일어날 것인지 아닌지의 문제가 아니라며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이 확진 직전에 로스앤젤레스에 머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에 적극 대비하라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앤 슈챗/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 부국장 :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것인지, 그리고 이들 중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이르거나 더 복잡한 병으로 발전될지 (걱정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기업과 학교, 병원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학교가 문을 닫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취소돼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며 로스앤젤레스 주민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의 동선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한인들 사이에 승무원이 다녀갔다는 한인타운 내 업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면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허선희/LA동포 : 설마 한국만큼 그럴까 했는데 갑자기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 거죠.]

미국에서는 일본 크루즈선 귀국자 중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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