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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 "한국행 항공기 변경, 수수료 면제"

입력 2020-02-25 08:37 수정 2020-02-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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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사들이 우리나라로 향하는 비행편을 예약한 승객이 비행편을 바꿀 때, 수수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이 부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22일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홈페이지에 면제조치 목록을 올렸는데요, 4월 말까지 한국행 항공기 변경에 대해 수수료와 가격 차이로 발생하는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4월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권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수수료는 면제되지만 항공권 가격 차이 비용은 부담해야 합니다.

이어 델타항공도 한국행 예약 일정을 조정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인천 간 직항편을 갖고 있고 델타항공은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를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네요?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24일 스위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한 말입니다.

그는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감염자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면서도 "이러한 증가가 이 전염병이 세계적 유행이 됐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무제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지 않고 있으며, 대규모 중증 질환이나 사망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 바이러스가 세계적 유행 가능성을 지니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라고 답을 하면서도 "WHO의 평가에 따르면 아직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WHO사무총장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세계 각지에 발생하고 다른 방법으로 각국에 영향을 미치며 맞춤형 대응을 요구하는 전염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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