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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문제" 부부싸움 중 아내가 남편 살해…경찰 수사

입력 2016-04-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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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남편의 내연녀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부인이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에서 A(50·여)씨가 남편 B(52)씨를 흉기로 찔렀다.

이 사건은 A씨의 딸(18)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또 B씨는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사건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B씨의 내연녀 문제로 인해 다투다 화가 나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왼쪽 옆구리 등을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흉기에 찔린 B씨는 방에 있던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신고할 것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10년 전 있었던 B씨의 내연녀 문제로 인해 A씨와 B씨가 말다툼을 벌이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후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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