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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스캔들] '한국의 맛' 보러 온 中관광객 '저질음식'에 분노

입력 2012-04-30 17:39 수정 2012-05-17 16:03

[중국인 관광객 전용 최악의 식당 후속편 ③] 한국인·중국인용 음식 따로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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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전용 최악의 식당 후속편 ③] 한국인·중국인용 음식 따로 팔아


[미각스캔들] '한국의 맛' 보러 온 中관광객 '저질음식'에 분노

JTBC '미각스캔들'은 지난 방송을 통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이 식당과 여행사, 가이드의 리베이트 꼼수로 관광객 전용식당에서 최악의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방송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 전용식당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29일 방송된 '미각스캔들'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단체관광 프로그램에 잠입취재한 결과를 공개했다.

4박 5일간의 여행 중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쏟아낸 메뉴는 '삼계탕'. 식당은 한국인용과 중국인용으로 삼계탕을 나눠 팔고 있었다. 푸짐한 밑반찬과 큼지막한 닭이 들어간 한국인용과 달리, 중국인용은 닭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작은 크기에 밥도 추가로 주지 않았다.

한 잠입 취재원은 "맛이 없지만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음식을 먹는다"고 털어놨고, 또 다른 취재원은 "다음에는 삼계탕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삼계탕을 비우지 못했고, 뻥튀기로 허기를 달랬다.

이에 대해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관광객들이 저질 음식 때문에 한국을 혐오하는 마음을 갖고 돌아가게 되는 상황"이라며 일부 중국인 관광객 전용식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거짓 맛 정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각스캔들'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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