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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드 한반도 배치 반발…"시대착오적 망상"

입력 2015-03-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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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움직임에 반발하며 비난공세를 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무엇 때문에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키는가'란 논설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미 해군무력의 60%를 배치하고 미사일방위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결정적인 군사적 우세로 도전자들을 억제하고 미국을 유일한 초대국으로 하는 세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조선반도에서의 정세악화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전쟁 발발의 근원으로 되고 있다"며 "미국이 전 조선반도를 틀어쥐고 이곳을 전략적 거점으로 동북아시아의 대국들을 제압하려 하고 있는 조건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를 희생물로 삼아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역사와 현실은 침략자들을 고발한다'란 논설에선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하고 전 조선반도에 대한 군사적 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한 미국의 흉계가 집중적으로 숨겨진 것이 바로 키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침략전쟁연습에 강위력한 자위적조치로 대응해 나서는 것은 우리의 정당한 권리"라며 "날로 엄중해지는 적대세력의 침략 기도를 우리 식의 초강경 대응조치로 단호히 짓부셔버릴 것이라는 게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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