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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조종실 내 소음, 폭탄 소리 90% 확신"

입력 2015-1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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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정부 조사위원회가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단정 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기 블랙박스에 담긴 조종실 소음을 두고 조사위 한 요원이 폭탄이 터질 때의 소리라며 확신하고 나섰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정부 조사위원회의 한 요원은 현지시간 8일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조종실 내 소음기록을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 폭탄이 터질 때의 소리에 따른 것으로 90%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아이만 알 무카담 이집트 조사위원장은 추락 직전 조종석에서 '잡음'이 녹음됐지만 여객기 추락 원인을 결론짓기엔 이르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이만 알 무카담/이집트 조사위원장 : 조종석 소음기록에서 마지막 순간 잡음이 들렸습니다. 조사위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 중입니다.]

복수의 미국 정보·군 당국 고위 관리도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로 폭발해 추락했을 가능성에 점점 확신을 갖고 있다고 8일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부국장을 지낸 마이클 모렐은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이슬람국가, IS의 소행임을 기정사실화하며 앞으로 알카에다 등 다른 단체의 경쟁적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한편 이집트로 가는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한 러시아는 이집트에 있는 자국 관광객을 하루 새 1만 1천명 귀국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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