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모기 감염병 환자, 2년 만에 2.8배 급증…장마철 비상

입력 2016-06-16 09: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장마가 시작되면 늘 따라붙는 게 모기들입니다. 올해엔 말라리아나 뎅기열 같은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이 급증했습니다. 여기에다 해외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들어올 위험도 커서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철은 덥고 습한 데다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모기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6월부터 7월까지 장마 기간에 모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본격 장마철을 앞두고 모기가 옮기는 질병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289명 발생해 2년 만에 3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말라리아 환자는 남북 접경지뿐 아니라 경남과 전남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도 큽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엄중식 교수/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 지구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게 되면서 모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거나 번식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소 불편해도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는 걸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관련기사

지카, 한 달째 확진환자 없지만…"앞으로가 문제다" '지카바이러스 유입차단 강화'…여행주의국 51개→64개 확대 환경연합 4대강 조사위, "낙동강 일부 지역에 녹조 가득 "…물 관리 비상 올 여름 시작부터 '폭염' 극심…8월부턴 '국지성 호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