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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편, 부인 구하려고 불 속으로…'안타까운 죽음'

입력 2018-03-31 20:55 수정 2018-03-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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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소식 이어갑니다. 70대 남편이 몸이 불편한 아내를 구하려고 불길에 뛰어 들었다가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중앙버스 전용차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가 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집안이 모두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30일) 오후 5시 42분, 충남 서천에 있는 72살 장모씨의 집에서 불이났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장씨의 부인 69살 박모씨가 있었습니다.

박씨는 1년 전 다리 수술을 받아 잘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던 장씨는 곧바로 돌아와 집안으로 뛰어들어갔지만 불길을 피하지 못했고 두 사람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에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버스정류소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살 여성 구모씨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올해 1월 완전히 개통한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충남 서천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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