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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희상 첫 만남…"세월호법, 원내대표들 몫"

입력 2014-09-23 07:56 수정 2014-09-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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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당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원내대표 간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처음 만난 여야 대표가 세월호 정국 해법을 위해 직접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원론적인 합의에 그쳤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은 반가워했고 독대는 20분간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합의는 원론적이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해 여야 대표가 직접 나서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그것이 국회의 문제든 다른 특별법 제정 문제든 그것은 전부 원내대표가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이 여야 협상 전면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을 원내대표가 맡아왔다는 점도 있지만 세월호 특별법 경우 유가족의 동의나 양해가 필요해 두 사람의 합의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의 경우, 직접 나서서 협상이 성공해도, 또는 실패해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복안이 있다던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독대 자리에서 그 복안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두 사람이 협상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후방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막힌 대화의 숨통은 풀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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