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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주의 청산" 선언했지만…문희상호 첫날 '불협화음'

입력 2014-09-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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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체제의 출범을 알리는 첫 공식 회의를 열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계파주의를 없애겠다고 공언했지만, 첫날부터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조익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내 갈등을 막기 위해 당 대표 출신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계파주의 청산을 선언했습니다.

[문희상/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오늘 이 순간부터 공식 전당대회 선거운동 허용되는 그 직전까지 일체의 선거운동이나 계파 갈등을 중단할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해당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렸습니다.

강력한 메시지는 채 반나절을 가지 못했습니다.

중도온건파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조경태/새정치연합 의원 : 이번 비대위는 각 계파의 수장들로 구성돼 비대위라기보다는 원로회의에 가깝습니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계파 나눠 먹기라며 혁신과 상식을 외면한 실망스런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비대위원들 사이에서도 세월호특별법 해법과 비대위의 역할에 대한 해석이 미묘하게 엇갈려 비대위 활동 과정에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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