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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의총 열고 대응방안 논의…대선 주자들 "통합"

입력 2017-03-10 16:42 수정 2017-03-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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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대응 방안도 알아보겠습니다. 의원총회도 열고 여러 대응 방안을 모색중인데요. 조기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대선주자들도 통합 메세지를 내고 행보에 나선 상태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현 기자, 대선주자들 행보 살펴보죠, 문재인 전 대표는 곧바로 팽목항으로 내려갔다고요.

[기자]

네, 문 전 대표는 탄핵심판 선고 후 자택을 나서 현재 팽목항으로 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방문 취지에 대해선 "오늘 이 순간에 가장 따듯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은 아직도 팽목항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님일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문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헌법 제 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며 "이제는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대선주자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또다른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안 지사는 "이제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위대한 국민의 날"이라면서 "대한민국의 기득권 체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오늘(10일)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후 3시쯤 기자회견을 통해서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국가 위기를 하나 된 마음으로 슬기롭게 헤쳐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마음이 아프다"면서 "같은 국민들끼리 서로 향했던 적대감을 녹일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국민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세균 국회의장도 입장문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치권의 자기반성이 선행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와 정부는 국정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각 당은 지금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인명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이제는 한마음으로 모아야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의원총회를 열었고, "제1당으로서 국민통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동안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던 의원들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자유한국당의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비통하고 참담하다"며 "보수의 가치 중심을 뭉쳐야 한다"고 했고, 김진태 의원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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