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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향후 촛불집회 참여 안 하기로

입력 2017-03-10 15:24

소속 의원 개별 참여는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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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 개별 참여는 허용키로

더불어민주당, 향후 촛불집회 참여 안 하기로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와 관련, 향후 당 차원의 촛불집회 참석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당 깃발 등 상징물도 쓰지 않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다만 개별 의원의 촛불집회 참석은 막지 않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우리 과제는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에 있다"며 "찬반으로 나뉜 국민을 통합하고 여러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잘 대처하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국회 내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공개 전환 이후 발언을 통해 "앞으로의 태도가 중요하다.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를 바로 세우는 결의를 하자"며 "토요일 촛불집회는 당 차원에서 가는 건 없고, 의원 개인은 자유롭게 나가도 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집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가급적 웃지 마시고 차분히 임해달라"며 "탄기국도 국민인만큼 환호하는 모습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탄핵 선고 이후 국회 내 정국 수습을 주도함으로써 수권정당의 면모를 부각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탄핵 심판 전 최고위원 간 논의를 통해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수습에 최선을 다하자'고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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