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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파의 '대마초 환각파티'…부유층 자제 덜미

입력 2015-09-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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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로 환각 파티를 벌인 20~30대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해외 유학파로 예비역 장성 기업 대표 등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자제들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한 유명 주립대 출신 33살 박모 씨가 대마초를 처음 접한 건 유학생 시절이었습니다.

박 씨는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대마초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지인 소개로 만난 김모 씨로부터 1g에 20만 원씩 주고 대마초를 구입한 뒤, 미국 대학 선후배 11명과 함께 서울 강남과 이태원 유흥주점에서 환각파티를 벌였습니다.

이번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22명 중 19명이 박 씨와 같은 해외 유학파였습니다.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마약을 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비역 준장과 기업 대표,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과 부유층 자녀들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박 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김 씨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외국인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마초를 흡연한 해외 유학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밀반입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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