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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직 결정 불법·부당…법에 따라 바로잡을 것"

입력 2020-12-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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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 진행 : 전용우


[앵커]

윤석열 총장 역시 징계위의 결과를 기다렸을 텐데요. 윤 총장, 입장 내놨습니까?

[기자]

정직 결정 4시간 뒤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입장 표명하고 나서는 출근했죠?

[기자]

윤 총장,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정시에 출근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9시쯤 승용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모습,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징계 처분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상 출근해 업무에 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오늘 각급 검찰청에 두 가지 특별 지시사항도 전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커진 상황이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형사법을 집행하라, 방역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비슷한 시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과천 청사로 출근했는데, 혹시 추 장관도 입장 내놨습니까?

[기자]

추 장관도 평소와 같이 출근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청사로 들어가는 추 장관에게 취재진들이 징계 의결 결과와 제청 계획에 대해 물었지만,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개인 SNS에는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시인 이육사의 시를 인용해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인가 보다"라고 적고 "늘 머물 수 있는 강철 무지개로 나타날 것입니다"라고 끝맺었습니다.

겨울철 산책길에서의 단상을 적은 글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추 장관이 자신의 상황을 빗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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