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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코치 가족 '억대 보험사기'…의사까지 합세

입력 2015-03-31 09:12 수정 2015-04-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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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급 외제차를 몰면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보험사기,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에는 현직 프로축구팀 코치가 벌인 일인데요, 의사와 공모해서 가족 모두가 입원한 것처럼 꾸미고 1억 5000만 원의 보험금을 탔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한남대교 진입로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변경해 끼어듭니다.

그런데 뒷 차량이 오히려 속도를 높여 끼어든 차를 들이받습니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현직 수도권 프로축구팀 코치 이 모 씨였습니다.

이 씨는 외제차를 몰다가 일부러 교통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가로챘습니다.

이 씨와 이 씨 부모는 고급 승용차 다섯 대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뒤 가족 전원이 입원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인근 병원의 의사까지 공모했습니다.

가짜 입원증을 보험사에 제출해 24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000여만 원을 타냈습니다.

물론 실제 입원한 사실은 없었고, 해당 기간 이 씨 등은 가족 소유의 식당을 운영했습니다.

[정병천/서울 강동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아주 경미한 사고인데도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놓고 병원에 입원해서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이 씨와 이 씨의 부모, 병원장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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