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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로 '쿵'…프로축구 코치 일가족, 억대 보험사기

입력 2015-03-30 21:27 수정 2015-04-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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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프로축구단 코치의 일가족이 고급 수입차로 일부러 사고를 내는 보험사기를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가짜 입원증을 써준 병원 의사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대교 진입로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변경해 끼어듭니다.

그런데 뒷 차량이 오히려 속도를 높여 끼어든 차를 들이받습니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현직 수도권 프로축구팀 코치 이모 씨였습니다.

이씨는 외제차를 몰다가 일부러 교통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가로챘습니다.

이씨와 이씨 부모는 고급 승용차 5대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뒤 가족 전원이 입원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인근 병원의 의사까지 공모했습니다.

가짜 입원증을 보험사에 제출해 24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천여 만원을 타냈습니다.

물론 실제 입원한 사실은 없었고, 해당 기간 이씨 등은 가족 소유의 식당을 운영했습니다.

[정병천/서울 강동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아주 경미한 사고인데도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놓고 병원에 입원해서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이씨와 이씨의 부모, 병원장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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