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미국·쿠바 외교정상화 환영…"한국·쿠바도 추진"

입력 2014-12-18 16: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가 18일 미국·쿠바 간 외교관계 정상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 정부는 금번 미국과 쿠바 간에 관계정상화 추진 합의를 중요한 진전으로 보고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1999년 이래 유엔총회에서 대(對)쿠바 금수조치 해제 결의안에 계속 찬성해왔으며 금번 미·쿠바 간 관계정상화 합의 발표를 계기로 양국 간 새로운 시대를 향한 관계 개선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의 대 쿠바 정책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는 이념과 체제를 초월해 모든 국가와의 관계정상화 또한 협력증진을 추구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쿠바와의 관계개선 노력을 경주 중"이라며 "이번 미·쿠바 간 관계정상화 발표는 한·쿠바 관계 개선을 위한 환경조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노 대변인은 미·쿠바 관계 정상화에 따른 북미관계의 변화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미국의 대 쿠바 정책과 미국의 대북한 정책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쿠바에 대해선 미국이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북한은 핵개발, 미사일 개발 관련된 유엔안보리의 결의 위반, 9·19공동성명 합의 위반 등으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노 대변인은 "북한도 핵이나 미사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53년 만에 국교 정상화, 오바마 "새로운 길 모색…" 미국-쿠바, 반세기 만의 화해…하바나에 대사관 개설 프랑스 외무부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환영" 발표 젭 부시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오바마 행정부 실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