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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 부시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오바마 행정부 실책"

입력 2014-1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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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 부시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오바마 행정부 실책"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오바마 행정부의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1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부시 전 주시자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우리가 반드시 국민을 억압하는 정권과의 협상으로 관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아들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동생인 부시 전 주지사는 지난 16일 2016년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게재한 성명에서도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는 미국의 신뢰도를 악화시키는 행위이며 당국의 '외교 정책상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경솔한 행동으로 쿠바 국민을 억압한 극악무도한 카스트로 형제가 수혜자가 됐다"고 비난했다.

젭 부시 이외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부자 등 3명 모두 쿠바에 수감됐던 미국인 앨런 그로스가 5년 만에 석방된 것은 기쁜 일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이 쿠바측 스파이 3명을 석방한 것에 대해서는 비난했다.

이밖에 또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 플로리다)은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독재 정권에 또다시 굽히고 들어간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아직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에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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