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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5분 뒤 신고 받았는데도…미 구조대 늦장 출동 논란

입력 2013-07-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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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사고 당시 활주로에 있던 다른 항공기 조종사들이 관제탑에 구조 요청을 했는데, 구조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번 늑장 구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아시아나 보잉777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불시착한 지 5분 뒤, 주변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유나이티드 소속 여객기 조종사들은 사고기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을 보고 관제탑에 긴급구조 요청을 합니다.

사고기로부터 457미터 떨어진 곳에 생존자들이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조종사 : 사람들이 보인다. 즉시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살아있고 걸어다니고 있다.]

다른 조종사는 "기체 꼬리가 잘려나간 28번 활주로 숫자 표지 옆에 두 세명이 움직이고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이런 사실을 보도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구조대가 일찍 도착했더라면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소방당국은 그동안 여객기 충돌 후 14분이 지날 때까지 심각한 부상자가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관제탑도 이들 조종사가 알려준 정보를 접수했다고 인정했지만, 이런 정보를 구조대에게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연방항공청 FAA는 "구조대가 관제탑과 교신했어야 한다"고 밝혀 양측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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