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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한반도 일괄타결' 제안…'미국 설득' 가능할까

입력 2017-07-05 21:19 수정 2017-07-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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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속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핵을 포함해서 한반도 문제의 일괄 타결을 포괄하는 한반도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북한에 그나마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이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큰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느냐이고, 또한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중·러 공동성명에 서명합니다.

중·러 양국은 17조에서 동북아시아에 전면적이고 유효한 평화·안보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임을 명시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이를 토대로 한반도 문제를 다룬 별도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란 핵문제를 다룬 일괄 타결 방식입니다.

우선 북한 스스로 핵과 미사일 실험 잠정 중단을 선포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한미 양국은 이에 상응해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협상에 들어가자는 제안입니다.

협상은 관련국 간의 무력사용과 침략을 배제하는 총체적 원칙을 확정합니다.

이어 평화공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실현한다는 일괄타결안입니다.

최종적으로 국가 관계 정상화, 즉 북미·북일 수교로 가는 로드맵입니다.

이 방안은 기존 중국의 '쌍중단'과 '쌍궤병행' 방안과 러시아의 '단계론'을 포괄한 제안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제안이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한미 등 관련국에 적극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북핵 해법을 압박 일변도의 미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지만 중국은 독일을 시작으로 국제 여론전에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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