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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에 짝퉁 화장품까지…8만 개 국내 유통

입력 2015-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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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국 화장품은 'K-뷰티'라고 불릴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한데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화장품의 가짜를 만든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8만 점은 이미 국내에 유통됐다고 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유명 화장품입니다.

모양과 사용설명서까지 정품과 똑같지만, 모두 중국산 가짜 제품입니다.

특허청에 적발된 36살 채모 씨 등 6명은 중국에서 이런 가짜 화장품을 만든 뒤 국내에 대량으로 유통시켰습니다.

최근 9개월 동안 국내에 유통된 가짜 제품은 모두 8만 점. 정품 시가로 36억 원에 달합니다.

유통 경로를 일일이 파악할 수 없어 회수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최원서 사무관/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 : 국내기업 피해가 예상되며, K뷰티 산업 전반적인 악영향도 예상됩니다.]

특히 가짜 제품은 정품과 달리 미백효과 성분은 아예 없었고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성분 역시 기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품 제조사 관계자 : 원하는 효능을 구현할 수 없는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구매 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허청은 채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이 중국에서도 가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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