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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마크까지 찍혀 있지만…'냄새만 홍삼' 짝퉁 주의

입력 2015-09-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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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삼이 없는 홍삼 음료, 실제로 있습니다. 커다란 회사 제품이고 인증마크까지 있지만 홍삼은 없었습니다. 추석선물 마련하실 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유통 중인 홍삼음료들입니다.

모두 인증마크가 찍혀 있고 대형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홍삼농축액은 전혀 들어있지 않고 홍삼 향과 캐러멜 색소로 맛과 향만 낸 겁니다.

즉석에서 홍삼 향과 캐러멜 색소로 맛을 낸 가짜 홍삼 제품입니다. 맛과 향만으로는 정상제품과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홍성의 한 영농법인에서 3년 동안 만들어 판매한 가짜 홍삼제품은 출고가로만 27억 원어치.

원가 1만원 이하 제품들이 대형마트나 떴다방 등을 통해 최대 20만 원에 팔려나갔습니다.

영농법인은 이중장부를 사용하고 인삼 잔뿌리 등을 넣어 성분 검사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김성근/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 정부에서 인증한 HACCP 마크 제품이라든지 비교적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 위주로 구입하는 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영농업체대표 51살 공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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