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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부친 친일행적 미화 논란에 "대응하지 않겠다"

입력 2015-08-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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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친의 친일 행적 미화' 논란이 제기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독립 운동 사적지를 참배했습니다. 부친의 친일 논란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첫 일정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이었습니다.

이어 이봉창, 윤봉길 등 삼의사 묘소를 참배한 김 대표는 서대문형무소를 찾았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여옥사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숨을 거둔 사형장도 둘러봤습니다.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을 방문했습니다.

정적 관계였던 김구 선생과 이 전 대통령의 묘역과 사저를 함께 찾아 통합의 모양새를 취한 겁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역사는 공과 과가 있는데 그동안 과를 너무 크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는 공만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역사 통합 행보가 친일 미화 논란이 불거진 부친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 대표의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평전이 발단이었는데 야당은 "선친의 삶을 미화하지 말라"고 공세를 펴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대응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선친을 애국자로 묘사하고 있는 평전에 대해서도 "평가는 여러분들이 하시라"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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