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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볼라 차단 비상…외국인 입국 금지·격리 조치

입력 2014-10-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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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공포로 인해 북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에볼라 발생지역 취재진의 입국을 금지하고, 외교관도 격리하겠다고 밝힌겁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북한.

이번엔 스페인 국적을 가진 기자의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덜란드 국영방송인 NOS의 '마르크 마르티네스 사라도' 기자는 스페인 여권을 갖고 있어서 입국이 거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이 에볼라 위험 국가로 간주됐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외교관과 국제구호단체 요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북한은 일단, 이들의 입국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에볼라 발생지역에서 출발한 시점을 기준으로, 21일간 의무적으로 격리돼 있어야 합니다.

각종 매체를 통한 에볼라 경고 수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최근까지는 에볼라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며 국제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언급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세계 각국의 에볼라 피해 상황을 사진으로 자세히 전하면서 바이러스 유입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중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은 대북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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