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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현철 씨 "민주화가 불타는…" 정치권서 설왕설래

입력 2015-11-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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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은 차남 현철 씨, 어제(26일) 장례식장에서 한 얘기가 또 관심을 끌었는데요. "지금 현재 민주화가 다시 불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과 결부시켜 여러 해석들을 했습니다.

양원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YS의 차남 현철 씨는 어제 아침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발인 예배에서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현철/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지금 민주화가 다시 불타는 조짐을 보이는 이 시점에 아버님을 통해서 주님께선 이 땅에 진정한 통합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현 정국을 "민주화가 불타는", 즉 민주주의 위기 상황으로 진단한 것으로 풀이되는 말입니다.

정치권에선 현철 씨의 이런 행보를 총선과 결부지어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두 번씩이나 공천 기회를 주지 않았던 새누리당 대신, 야권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최근 현철 씨를 만난 새정치연합의 핵심 관계자는 "현철 씨가 3당 합당 이전의 민주개혁 세력을 복원하자는 데 100% 동의했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아들 이전에 '정치적 동지'로 불렸던 현철씨.

총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점을 앞두고 그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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