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옥탑방' 박원순 시장에게 선풍기 보낸 문 대통령

입력 2018-07-28 17: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옥탑방' 박원순 시장에게 선풍기 보낸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에서 에어컨 없이 '한 달 살이'를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선풍기를 보냈다.

박 시장은 27일 밤늦게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삼양동 옥탑방에 선풍기가 들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무더위에 수고한다고 보내셨다.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마치 신접살림에 전자제품 하나 장만한 것처럼 아내가 좋아서 어찌할 줄 모른다"며 부부가 함께 선풍기를 조립하는 사진을 올렸다.

지난 22일 옥탑방에 입주해 일주일을 보낸 박 시장은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 속에서 박 시장은 선풍기 2대만 놓고 지내고 있었다. 자신의 방에 하나, 보좌관들이 돌아가면서 머무르는 방에 한 대를 놨다. 문 대통령의 선물로 삼양동 옥탑방 선풍기는 이제 세 대가 됐다.

박 시장은 이번 주말에도 개인 일정을 보러 나갈 때 외에는 삼양동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전날에는 "밤늦게 옥탑방으로 중학생들이 사전 약속 없이 무작정 찾아왔다"며 이야기를 나누다 꿈을 이루라는 뜻으로 '도전'이라는 사인을 해준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Talk쏘는 정치] 박원순 '옥탑방살이' 시민들의 평가는? 3선취임 박원순 "우리시대 가장 큰 고통, 임대차문제 해결할 것" 노원구 119mm '물폭탄'…'박원순 3기' 첫날 태풍회의로 시작 김현미, 박원순 여의도·용산 개발에 '제동'…"정부 협의 필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