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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피살' 북 배후설 발표하나?

입력 2017-0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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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 소식, 속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잠시 후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사건 발생 이후 말을 아껴왔던 경찰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데요, 말레이시아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선의 기자,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됩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회견장에 와있는데요, 여기는 내외신 취재진 200여명이 모여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쯤부터 시작됩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체포된 이정철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이고, 이번 사건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나흘 전인 지난 15일 부검이 공식 종료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김정남 부검 결과와 사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살해 과정에 어떤 독극물이 쓰였는지 정확하게 밝혀지는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여성 2명,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체포됐는데, 나머지 남성 3명에 대한 추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나머지 남성 3명의 CCTV 영상도 확보해 추적 중입니다.

현장검증을 통해 공항 내에서 나머지 남성들의 동선도 대부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미 3명중 2명은 인접국으로 도주했고, 1명은 아직 말레이시아에 은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들이 출국에 확실히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의자들이 해외로 도주했을 경우에 지금까지 순조롭던 수사과정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은 이후에 뉴스에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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