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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첫 기자회견…부검결과 등 발표 예정

입력 2017-02-19 12:26 수정 2017-0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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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잠시 후 공식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사건 발생 후 말을 아껴왔던 경찰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겁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선의 기자,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됩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기자회견 장에 미리 나와있습니다.

잠시 후 우리시각으로 오후 2시 반에 등록이 시작되고, 기자회견은 오후 3시쯤 시작될 것 같습니다.

나흘 전인 지난 15일 부검이 공식 종료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부검 결과와 사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살해 과정에 어떤 독극물이 쓰였는지 정확하게 밝혀지는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스프레이로 30여분 만에 사람을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맹독성 물질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이 물질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화학청으로 보내 독성물질보고서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체포한 베트남·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진 여성 2명과 북한 신분증을 갖고 있던 이정철의 정확한 신원과 배경에 대해서도 질의 응답이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여성 2명,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체포됐는데, 나머지 남성 3명에 대한 추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나머지 남성 3명의 CCTV 영상도 확보해 추적 중입니다.

현장검증을 통해서 공항 내에서 나머지 남성들의 동선도 대부분 파악이 됐는데요, 문제는 여성들이 시선을 끄는 사이 이들 중 일부가 인접국으로 이미 도주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아직 이들이 출국에 확실히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외로 도주했을 경우에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던 수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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