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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스트레스에 '욱'해서…차 22대 때려부순 대학생

입력 2012-04-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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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 스트레스를 못이긴 대학생이 술에 취해 길가에 있던 차량 22대를 부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봉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렬 주차된 차량 주변에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나타나더니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러뜨립니다.

또다른 차량도 발로 부숩니다.

30여 분 만에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22대의 사이드미러나 문짝이 파손됐습니다.

사건 발생 3일 만에 붙잡힌 범인은 대학 졸업반인 25살 최모씨.

[이병준/인천서부경찰서 강력1팀장 : 취업으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술 먹고 홧김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방범용 CCTV로는 범인 얼굴을 식별되지 않자 범인이 들고 있던 음료수 캔을 추적했습니다.

사고 현장 근처 편의점CCTV를 모두 분석해 최씨가 범행 직전 신용카드로 음료수를 결제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최모씨/사건 피의자 : 하루 24시간 중에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진로문제죠. 피해자분들께 죄송스럽죠. 부끄럽고….]

취업 스트레스를 잘못된 방법으로 풀려던 최씨는 결국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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