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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농성 8일째…'특별법 버스' 전국 순례 계획

입력 2014-08-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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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은 계속 해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데, 오늘(29일)은 어떤 움직임 보이고 있는지,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아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청운동에는 유가족들이 나와 계시죠?


[기자]

네, 오늘도 청운동 주민센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0여 명이 농성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 때문에 천막과 비닐 그늘로도 열기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8일째 이어지는 농성으로 유가족들은 지쳐가고 있지만, '긴 싸움을 대비한다'는 의지는 더 강해 보입니다.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음료수나 먹을거리를 건네며 가족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영오 씨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시민들도 단식에 동참하고 있죠?

[기자]

네, 우선 오후 1시에는 416명의 청년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에 동참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었고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대학로에서 종로, 광화문을 거쳐 행진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원래 청운동을 찾아올 예정이었지만, 경찰에 막혀 세종문화회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어 조금 뒤 오후 4시에는 연세대 학생들과 동문들이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앵커]

청운동 유가족들, 매일 매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오늘도 열립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에는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데요, 유가족들은 이곳에서 농성을 시작하면서 매일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어제 단식을 중단한 김영오 씨의 현재 몸상태와 앞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앞으로 '가족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호소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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